75살이신 친정엄마의 생각으로는
여자는 남편의 그늘에서 편하게 사는것이
좋은 팔자라고 믿는분이신데,
50넘은 딸이 이혼을 하고 다시 일을 시작하니
매일 걱정이시다.
자라면서 자식들중 공부도 제일 잘하고,
부모속 한번 안 속상하게 하고 결혼해서도
잘 사는줄 알았는데,그딸이 울면서 전화를 했다.
엄마의 자랑거리인 딸,,그리고 이혼소식,,
엄만 충격에 한달간 다리에 마비가 오셔서 못 걸어 다니시고,,
외국에 있는 나에게 전화로 "잘했다,그런 놈 다 잊고 애들 생각해서
씩씩하게 잘 살아야 한다" 며 늘 내편이 돼주시고,믿어주셨다.
전화할때 마다 오늘은 힘들일 이 없는지 걱정해주고,끼니 잘 챙기는지
지금 엄마에게 난 가장 아픈 손가락이되었다.
이렇게 엄마에게 불효하는 딸이 되어서 미안하고 죄송하다.
참 전화로 울기도 함께 많이울고,,,
이런 못난 딸이 안스러워
이것저것 붙여주신다.
그런 엄마에게 난 말한다.
엄마!
걱정하지마,
비록 이혼은 했지만,애들 나 다 건강하고,
안정적인 직업있고,
애들 다 커서 이혼해서 사리분별 스스로 하고
끔찍히도 서로 챙기며 각자 자신들의 분야에서 잘하고,,
좋은것만 생각해요,,엄마!
이제 제 걱정 그만하시고요.
나이들어서 엄마의 목에 걸린 가시가 되어버린 못난딸이
엄마에게,,,정말 미안하고 죄송해요 엄마
엄만 저보다 더 힘든 세월도 다 받아들이시고 이혼만은 안했는데
이 못난 딸은 제가 살려고 이혼을 해서 엄마를 아프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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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아온 글입니다
인간은 세상에 올때 반쪽으로 와서
반쪽을 만나 비로소 하나가 된다는데 ..
요즘은 황혼 이혼도 많다 하네요
특히 요즘 젊은이들은 이혼을 쉽게 생각 하는것 같습니다
자식이 끝까지 부부가 백년해로 한다는건 부모에게
무엇 보다 큰 효도가 아닐가 합니다 ....
출처 : 바람에 띄운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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