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사자하니 파는사람 없고요
오늘은 작심하고
제가 가진 시조집에서 사랑의 시를
찾아 죽 읽어 봤습니다.
우리네와 같이 시를 모르는 사람이라도
고요한 달밤,구름에 잠긴
달 쳐다보면 시상이 떠오르듯이,
옛 선인들도 사랑 앞에서는 그 절절한 심사를
시에 담지 않고는 못 배겼던가 싶도록
진솔하게 표현하여 남겨 놓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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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라디오 방송 연속극으로 KBS에서 청실홍실을 내 보내기 시작하여
대인기를 얻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연속방송극 청실 홍실을 보내드리겠습니다" 라는 Openning ment가 나오고 방송사상
최초의
주제가
- 청실 홍실 여-억-꺼서 무늬-도
고옵게-에
청실 홍실 여-억 꺼서 무니이-도-곱게.....
간주곡이 흐르면서 Narration이
나옵니다.
- 사랑은 주기도 어려운것 받기는 더욱 어려운것
젊은이의 순정은 오직
하나만의 사랑을 위하여
바람부는 거리에서 몸부림 친다.-
다음으로 - 으으으음 으으으음 수으를 노았쏘ㅡ 하고 주제가는
끝나며.
'삐걱- 대문소리 나며 성우들의 목소리들립니다.
<이수한님의 사랑은 모든 곳에 있습니다 답글 중에서 일부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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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사랑은 주기도 어려운것 받기는 더욱 어려운 것' 이라는 대목에서부터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이수한님이
영어로 아래와 같이 번역하였다고 했군요.
So difficult to render
but more hard
to accept
It`s love.
Youth`s pure heart desire
Is wandering in the
stormy street
아래에 '사랑은 주기도
어려운것 받기는 더욱 어려운 것' 이라는 대목을
쪼매만 손 대서 한줄 건방 떨어봅니다. 마치 여학생 시절 기분으로...
So difficult to give
but more hard to receive
it's
love.
전부다 쉽게 ve
로 끝 운율을 맞춰봤습니다.
사랑은 가지고 싶을 때
사탕처럼 아무때나 돈 주고 사서 가질 수 있는 그런
거라면야
기왕 손에 있는 것 그 무슨 귀물이라서
아무한테나 그저 주지 않을려고 하겠습니까?
또 단물이 다 녹아 없어지듯
이제 떠나면 영영 사랑도 가슴에서 지워진다고
사랑하는 사람 떠나보내기 싫어
이별을 저리 섧게 울진 않을 터 이지요.
온고 이지신(溫故而知新)
감회가 새로워 같이 나누자고 여기 좀 퍼담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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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사랑 , 사랑 사랑
…….,
사랑과 사설과 둘이 밤새도록 해꾸든이
사랑이 힘이 물러 사설의게 지닷말가
사랑이 사설들여 닐으기를 나죵 보자
하노라
사랑도 하엿노라 이별도 하엿노라
설월사창에 기다려도 보와노라
전전에 이러든 주리 의외런가
하노라
사랑모여 불이되여 가슴에 푸여나고
간장(肝腸)셕어 물이되여 두 눈으로 소사난다
일신이 수화상침(水火相侵)하니 살동말동 하여라
사랑사랑 긴긴 사랑 개천갓치 내내 사랑
구만리 장공의 넌지러지고 남는 사랑
아마도 이님의 사랑은 가 업슨가 하노라
사랑은 불붓듯하고 말릴이는 빗발치듯
말려서 말 님이량이면 처음에 안니
말엇씨랴
말려서 마지 안일 님인이 덧여 둘까
하노라
사랑을 낫낫치 모아 말로되야 섬에 너허
크고 센 물게 헐이 추워 실어 녹코
아희야 채 한번 적여라 님의 집의 보내자
사랑을 모아내니 줌으로 하나히라
화류도처의 져마다 쥬량이면
이후에 절대가인 만나거든 뷘손 쥘가
하노라
사랑을 사자하니 사랑 팔이 뉘 있으며
이별을 팔자하니 이별 살이 전혀 없다
사랑이별을 팔고살이 없으니 장사랑장이별인가 하노라
사랑을 찬찬 얽동혀 뒤 설머지고 태산준령으로 허위허위
넘어갈제
그 모른 벗님네는 그만하야 버리고 가라
하건마는
가다가 자즐녀 죽어도 나는 아니 버릴리라
사랑이 거즛말이 님 날 사랑 거즛말이
꿈에와 뵈단말이 긔 더욱 거즛말이
날 갓치 잠 아니 오면 어늬 꿈에 뵈리오
사랑이 어인거시 삭나며 움돗는다
장안 백만가에 너추러도 지건졔고
아모리 풀려 하여도 못다 풀가 하노라
사랑이 엇떠터니 둥고드냐 모지더냐
길더냐 져르더냐 발일넌냐 자힐너냐
각별이 긴줄은 모로되 끝 간듸를 몰내라
사랑이 웬거신지 잠 들기 전에는 못 잇기네
잠시나 잇자허고 향벽허여 누어드니
그 벽이 거울이 되여 눈에 암암하여라
사랑인들 님마다 하며 이별인들 다 셜우랴
평생에 처음이오 다시 못 어더볼 님이로다
이후에 다시 맛나면 연분인가 하노라
2004년도 8월 동아 지천명 대청마루에 올렸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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